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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보일러 누수 셀프 수리 했습니다. (온수 매트 사용하다 누전 차단기가 내려옴)

몇년 전 구입한 온수 매트가 있습니다.
부모님집, 동생네, 그리고 저희집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같은 회사의 제품입니다.
그 당시 구매시 나름 온수 보일러 모터소리도 조용하고, 리모컨도 있고해서 구입했는데, 딱 1년을 잘쓰고 다음해 겨울부터 3대 모두 고장이 났습니다.

다행히 2대는 A/S를 받아서 그 후 3년 정도를 잘 사용했고, 나머 1대는 셀프 수리를 해서 이것도 그후 3년 정도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AS 받기가 좀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나마 그 당시 한 겨울 오기전인 늦가을이라 그렇게 오랜 AS기간이 걸리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2주정도 걸린것 같음)
온수매트 구입한  제품은 웰퍼스입니다. 문제가 좀 있는 제품인지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 보니 알것 같네요.

그렇게 잘 사용하던 온수매트가 이번에 부모님 집에 있던 온수매트가 고장이 났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차단기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게 1달 전쯤 부터였는데, 온수 보일러가 문제일꺼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온수 보일러 밑에 물이 흐른 자국도 없고, 차단기를 다시 올리면 되었거던요.

혹시 연장선이 잘 못 되었나 싶어 조금 비싼 연장선 까지 사 가지고 왔는데, 온수 보일러에 연결된 연장선을 교환하기 위해 온수보일러를 옮길려고 보니까 이번엔 밑엔 물이 조금 고여있고, 본체 안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지는듯 했습니다.  부모님이 물을 보충하다 흘린 건 아닌지 생각도 들고,   혹시 통이 깨졌나 싶기도 하고,...

아니나 다를가 다른 코드를 다빼고 온수 보일러만 꼽고 사용해 보니 1시간 뒤쯤에 차단기가 내려옵니다.

온수 보일러가 고장이 났지만 원인을 찾아서 다행이긴 한데, 고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온수 보일러 분해 해 보았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리모컨 사용도 되고, 모터 소리도 적도 그 동안 잘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본체 밑에 나사 4개만 풀면 윗 커버 제거가 됩니다. 
위의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에 누수가 있었습니다.
윗쪽 동그라미는 플라스틱 부분이 금이가 깨져 있었는데, 이건 모터 교환외에 건드릴 부분이 아닌건 같은데, 어쩜 초기 불량이 아니였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 밑에 빨간 동그라미 부분은 물을 데워주는 곳인데 습기가 차 있고, 일부 나사도 살짝 녹이 쓸어 있습니다. 물이 흐를 정도는 아니였고, 습기만 좀 많이 차 있습니다.




물을 데워주는 곳인데, 고무패킹이 열을 받았다 식었다를 반복하면서 탄성이 약해져서 틈이 생기거나 아님 플러스틱 케이스가 열에 변형이 되어 누수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엔 물방울이 맺혀있는게 잘 보이네요.



위 이미지 녹색 동그라미 3곳엔 녹이 살짝 있습니다.

위 이미지 빨간 동그라미 4곳 모두 금이가 있고, 쭉 길게 케이스 끝까지 깨져있는 곳도 2군데 있습니다.  또한 나사 조이는 부분 2곳에도 너무 세게 조여서 그런지 금이 가 있습니다,

온수 보일러 물을 데워주는 곳을 분해 하여다시 깨끗이 닦아주고 말려서 다시 조립을 해서 작동해 보았는데,  여전히 누수가 되는지 2시간 작동하다 누전차단기가 내려와 버리네요.

분해를 해 보니 역시 물을 데워주는 이부분에 습기가 차 버립니다.


위 이미지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는 물이 한방울이 맺히면서 똑똑 떨어집니다.
물통과 연결되어 있어서 금이간 부분으로 누수가 되었는데, 아래 이미지 빨간 네모안의 실리콘 마개를 잘라서 위 이미지 물통 뚜껑을 분해하여 녹색 동그라미 부분에 집어넣어 막았습니다.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막았습니다.  나중에 내열 실리콘 구입하여 구멍 3개 모두 막음.


열에 강한 내열 실리콘을 주문했습니다,   자동차나 일반 보일러 물통의 가스켓 용으로도 사용되어 지는듯 한데, 가격은 3,500원 하네요.

택배비가 아까워 2개를 주문했습니다.


위 이미지의 사각형의 온수보일러 물을 데워주는 곳의 고무패킹이 있는곳에 실리콘을 덧발라주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안쪽으로 너무 많이 바르면 물 순환 통로가 막힐듯 하여 나름 적당히 한다고 한게 나름 괜찮게 된것 같습니다.


위 이미지 사각 녹색 부분처럼 플라스틱 구멍이 4군데 있는데 죄다 금이가서 깨져 있습니다.  어떻게 모두 금이가 깨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도 초기 불량이였는지, 아님 내가 분해를 하다 그렇게 된 것인지, 거기 힘을 세게 준적이 없는것 같은데,

그래서 모두 실리콘으로 발라 주었습니다. 금이간 부분 100% 모두 커버 못했지만 90% 정도는 금이가 깨진 곳을 발라 주었습니다. 아직 그 부분 주위로 습기가 생기거나 누수가 생기진 않네요.


위 이미지는 분해한 김에 찍은 것인데, 위 빨란 동그라미 부분은 저도 한번 셀프로 교환한 적이 있는데, 전원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때 저 부품을 교환해 주니 되었습니다.
아래 부품이 그것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한줄 사다 놓았는데, 1개만 쓰고, 나머지는 어디 놓아두었는지 모르겠네요. 집안 어딘가에 있겠지요.




물통 뚜겅을 분해해 안쪽 세군데에도 혹시 모를 누수를 위해 실리콘으로 막았습니다.

몇시간 실리콘을 말리고 조립후 지금 현재 5시간 정도 온수 보일러 작동중인데 누전없이 작동 잘 되며 물이 데워지는 부분에 습기도 차기 않고 있습니다.

2~3일 더 사용해본후 습기가 차거나 보일러 물통에서 물이 새지 않으면 앞으로 좀 더 이 웰퍼스 온수매트를 사용할수 있을 듯 합니다.

예전부터 이 웰퍼스 온수보일러가 고장나면 해피룸 온수 보일러를 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이 웰퍼스 온수 보일러가 셀프 수리가 안되었다면 남아 있는 웰퍼스 온수 보일러 2대도 조만간 누수로 폐기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셀프수리로 인해 돈이 살짝 굳었네요.


여름이가고 다가올 겨울쯤에 이 웰퍼스 보일러가 그때도 잘 작동되고 있는지 한번 후기 올려 놓도록 해 보겠습니다.

 

========ps:

20.12.9
겨울이되어 웰퍼스 온수매트가 열일을 하고 있는데,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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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현재 2024.3월
우연히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찾아보고 추가글을 남겨봅니다.
현재까지 그때 수리 수 잘 사용 중입니다.

누수도 없었고, 또한 그외 다른 고장없이 잘 사용 중에 있습니다.
 
누수외에 다른 전자부품 한개가 말썽이여서 구입해서 교체했었는데, 뭐낙 부품이 저렴해서 수십개 한셋트였던것 같은데, 이 또한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하기도 하고, 그 당시 샀었던 부품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3년은 사용하면 잘 사용했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구매한 동일 제품이 3개였는데, 누수는 1곳의 기계에서만 발생했는데, 이는 떨어뜨리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외 전원이 들어 오지 않거나 하는 문제는 모두 발생해서 부품 1개만 교체했었는데, 지금껏 3개의 제품 모두 이상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모컨도 잘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얼마동안 사용 할지는 모르지만 셀프수리가 되지 않는 그날까지 사용할 듯 싶습니다.
 
아직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다만, a/s 문제로 셀프수리가 안된다면 버렸을 사람들도 있을 듯 합니다.